최근 여름철마다 짧은 기간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후변화로 한반도에 500년 넘게 쓰이던 '장마'라는 용어도 이제는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장마란 여름철에 오랜 기간 이어지는 비를 뜻합니다.
장마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건 1500년대 중반인데요, '오랜'의 한자어인 '장'과 비를 의미하는 '마'를 합성해 만들어진 표현입니다.
장마는 보통 남부지방은 6월 중순, 서울 등 중부 지방은 6월 말에 시작해 한 달가량 이어지다 7월 말에 끝납니다.
하지만 최근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이런 여름철 장마 패턴이 점점 깨지고 있는데요,
장마가 끝난 뒤에도 장마에 버금가거나 장마철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상청은 시민 혼란을 우려해 지난 2008년부터 공식적인 장마의 시작일과 종료일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요,
기상학계에서도 이제는 '장마'를 대체할 새로운 용어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10월 사회 각 분야 전문가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장마 용어 재정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젠 '장마'란 용어를 역사 교과서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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